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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의연한 레오 "우린 프로, 끝까지 최선 다해야"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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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9  15: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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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26·크로아티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V리그가 중단됐음에도 의연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구단 숙소에서 훈련 중인 레오는 9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리그가 중단돼서 굉장히 아쉽다"면서 "하지만 우린 프로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관계없이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16승16패(승점 50)인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19승13패·승점 56)에 6점 뒤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4위 팀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최근 3연승으로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OK저축은행에 V리그 중단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도 "레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했고, 본인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시점에 리그가 멈춰 버려서 아쉽고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V리그는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으로 인해 안드레아 산탄젤로(이탈리아·삼성화재)와 어도라 어나이(미국·IBK기업은행) 등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자국으로 돌아갔다.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레오는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레오는 "한국에 머무는 것에 대한 위험성 보다는 리그를 마치고 본국(크로아티아)에 갈 때 출입금지가 될 수도 있어 걱정이 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에 더 머물러야 할 수도 있는데,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들이 그립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레오는 "크로아티아보다 이웃 국가인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의 감염자 숫자가 늘어나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빨리 상황이 진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주일 이상 경기를 하지 못한 레오는 팬들에 대한 그리움도 나타냈다.

레오는 "앞서 관중 없이 2경기를 치렀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팬들의 함성은 우리에게 큰 에너지를 준다. KOVO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호전된다면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를 들으면서 코트에서 경기하고 싶은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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