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ley wolrd핫 이슈! 발리볼 인터뷰
[인터뷰] KB의 복덩이 마테우스 "한국은 기회의 땅…더 잘 할 수 있어"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15  09:58: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B손해보험은 2019-20시즌 외국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마이클 산체스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이탈했다. 이후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여파로 KB손해보험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시즌 중반 3번째 외국인 선수 영입을 결심,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뛰던 마테우스 크라우척(23)과 계약했다.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영입 후 9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적잖은 소득이다.

12일 수원의 KB손해보험 체육관에서 만난 마테우스는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활약에 만족하지만,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팀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남은 시즌 팀이 많이 이기고 나 스스로도 더 발전했으면 한다"며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여파도 있고 날씨도 추운데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에게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드래프트·2번의 접촉…우여곡절 끝에 V리그 데뷔
마테우스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국내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이 부진했을 때 이미 마테우스와 접촉했지만 당시에는 사정이 맞지 않았다.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마테우스는 소속팀의 1부리그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기에 한국행을 결정할 수 없었다.

마테우스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경기력이 좋았고 행복했다. KB손해보험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소하고 이탈리아에서 잘하고 있었기에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흘렀고 마테우스의 소속팀도 리그에서 고전했다. 이때 KB손해보험은 다시 한 번 마테우스와 접촉, 한국행을 이끌어냈다.

마테우스는 "또 다시 연락을 받고 아내, 부모님 등과 상의했다. 여전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이 나를 정말로 원한다는 것을 듣고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바레인, 이탈리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마테우스에게 한국의 V리그도 완전히 생소한 곳은 아니었다. V리그를 거쳐 간 뛰어난 외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을 보았고 본인도 이를 발판으로 더 상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테우스는 "V리그는 아무나 뛸 수 있는 리그가 아니다. 많은 선수들이 V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어한다"며 "V리그가 내 커리어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에서 내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실력을 보여준다면 미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V리그 수비력 좋아…리베로만 6명 있는 느낌

마테우스는 V리그의 수비력을 언급하며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를 해 보면, 한국 팀에는 리베로만 6명이 있는 것 같다. 제대로 때렸다고 생각하는데도 다 걷어낸다"며 "내가 그동안 경험해 온 리그와는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마테우스의 활약은 좋다. 마테우스는 현재까지 9경기에서 257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마테우스는 "결정짓는 것이 내 역할이고 임무"라며 "결정적인 순간 나에게 기회가 온다. 그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 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스스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자신의 기량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테우스는 "아직 매 경기 꾸준하지 못하다. 서브 에이스를 잇따라 넣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하이볼을 때릴 때 스텝 조절도 완벽하지 않다"며 "한국 선수들의 수비가 좋아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를 더 연습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황택의 세터, 오래 호흡 맞춰온 느낌"…한국 적응도 완벽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마테우스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한국 음식도 입에 잘 맞고, 가장 좋아하는 LA갈비 같은 경우는 다른 테이블에 있는 것까지 먹을 정도다.

마테우스는 "모두가 나를 가족처럼 받아들여주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며 "잘 적응하고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테우스는 지난 달 말 훈련 중 공을 잘못 밟아 발목을 다치기도 했다. 당시 트레이너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이 자신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마테우스는 황택의 세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그는 "한국에 도착한 다음에 첫 경기를 뛰기까지 2-3일 정도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황택의와는 몇 달 동안 호흡을 맞춰본 것 같았다. 그는 좋은 세터"라고 동료를 높였다.

권순찬 감독의 세심한 지도도 마테우스의 빠른 적응에 힘이 되고 있다. 마테우스는 "감독님은 서브 훈련할 때 동작 하나하나에 대해 조언해주신다. 이런 부분이 나에게 더 자극이 된다"며 감사함을 보였다.

이어 "(한국에서) 감독님과 첫 미팅 때 많은 얘기를 나눴다. 외국인 선수로서의 행동, 한국 배구의 흐름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다"며 "감독님은 항상 나를 도와주려하신다. 덕분에 지금은 부담감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권순찬 감독도 인터뷰에서 마테우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감독님이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 본다"며 "감독님께서 나를 신뢰한다는 것을 느끼고 이런 부분이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온라인 뉴스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배구 위키리크스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105-8, C동 307호(신동, 해오름)  |   제호(매체명) :발리볼코리아
발행년월일 : 2014년 5월 2일  |  등록번호: 경기, 아50972   등록일 : 2014년 5월 1일
발행인/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수  |   보도자료 문의: volleyballkorea@daum.net
Copyright © 2013 발리볼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lcomephot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