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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봄 배구'…'새 판 짜기' 앞둔 도로공사의 과제는?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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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7: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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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실상 '봄 배구'에서 멀어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리빌딩을 앞두고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면서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졌고, 다음 시즌에 대한 복안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4연패와 함께 15패(7승)째를 떠안은 도로공사는 승점 21로 최하위 IBK기업은행(승점 21·7승15패)과 6위 다툼을 하게 됐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승부욕을 잃은 선수들을 질타했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을 떠나 투지 있게 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목표가 사라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힘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프로다. 팬들이 있는 가운데 그러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교체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계획이 틀어지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줄부상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를 앳킨슨(미국)→테일러(미국)→산체스(쿠바)로 잇달아 교체하며 흐름이 끊겼고, 주전 센터였던 배유나가 어깨 수술로 전반기에 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배유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했지만 최근 팔꿈치 인대부상 등으로 인해 사실상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7-18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등 복합적인 문제로 흐름을 타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도로공사는 전체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게 되는 이효희(40), 정대영(39) 등 베테랑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대보다 성장세가 더뎠던 하혜진(24), 정선아(22), 이원정(20) 등을 다음 시즌 어떻게 활용할 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주장 박정아(27), 레프트 핵심 자원인 문정원(28)이 FA가 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 황민경(이상 현대건설), 김희진,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등이 대거 FA 시장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일부 대형 선수들의 연쇄 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최근 세터로 루키 안예림(19) 등을 투입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11일 현대건설전에는 주전 세터로 이효희 대신 이원정을 기용했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안예림 등을 출전시켰던 것은 사실상 (포스트시즌이)멀어졌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원정이가 아직 코트 안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원정이도 이겨냈으면 한다. 앞으로 그 부분(세터 포지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 시즌이 남았고, (다운된)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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