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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이재영·다영 자매 "함께 올림픽? 시너지 효과 클 것 같아"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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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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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나연준 기자 =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이상 24) 쌍둥이 자매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쌍둥이 자매 역시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많은 역할을 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번 대회 MVP로 이재영을 꼽기도 했다.

이재영은 "내가 뛰면서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것이 배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품고 있던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배구 선수로서 좋은 경험을 했고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재영은 김연경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주포 역할을 해야 했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되고 부담도 컸다. 꼭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영이, (강)소휘, (김)희진 언니까지 다 잘해줘서 쉽게 이긴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연경이 MVP로 꼽아준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날 그렇게 생각해줬다니 영광스럽다. 보다 열심히 해서 더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주전 세터라는 중책을 맡았다. 부담감이 클 수 있었지만 이다영은 제 몫을 다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다영은 "어렵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영은 태국 전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김연경에게 계속 공을 올려줘 김연경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연경 언니가 '다른 쪽으로도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하며 혼냈다. 그래도 (이)재영이에게 줄 생각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재영도 "내가 세터라도 연경 언니한테만 올릴 것"이라며 끄덕였다.

이재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본선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쌍둥이 자매가 처음으로 함께 코트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

이재영은 "대표팀에서 다영이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별로 없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다영이랑 올림픽에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 경기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다영도 "재영이랑 같이 가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자매는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V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당장 이재영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재영은 "솔직히 컨디션이 좋진 않은데 감독님이 뛰지 말라고 해도 뛰고 싶다. 중요한 경기"라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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