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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올림픽 메달 쉽지 않지만…2020년 한국 女 배구의 해 됐으면"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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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22: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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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32)이 올림픽 메달 획득이 쉽지 않지만 도전을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고 돌아온 대표팀을 격려했다.

한국은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귀국 후 김연경은 "부담감도 있었고 팀이 필요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많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경은 복근 부상으로 고전했다. 대만과의 준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연경은 태국과의 결승에서 돌아와 22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진통제를 맞는 것을) 같이 간 담당자들도 권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싶다는 생각에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며 "결승에서 어느 정도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태국전에 대해서는 "공격에 대한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그 부분이 잘 통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고 태국이 더 당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까지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연경은 "솔직히 예선전에서 내가 한 부분이 많이 없다. 후배들과 선배 언니들이 다했다"며 "이번 대회에 MVP를 꼽자면 이재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재영한테 고맙고, 저 대신 들어간 강소휘도 고맙고, 나이가 많은데도 버텨준 김해란에게도 고맙다"고 동료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서도 뛰어난 지도자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해외 생활을 하며 많은 감독님들과 같이 해봤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라며 "전술·전략, 경기 준비, 판단 등이 대단하다. 연습때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도 좋고 코트 외적으로 선수들과 소통도 좋다. 흠이 하나도 없는 좋은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에게는 2020 도쿄 올림픽이 3번째 올림픽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4위에 머물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김연경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 무대이기에 메달 획득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김연경은 "마지막이라고 얘기하면서 도쿄올림픽 만을 기다려왔다.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서 기쁘다"며 "이번에 예감이 좋다. 욕심도 많이 난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쉽지는 않다"면서도 "쉽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새로운 감독 체재로 잘 해왔기에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은 한국 여자배구의 해가 되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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