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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이끈 김연경 "감격스럽고 기뻐…성장한 후배들 대견해"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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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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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동취재단,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32)이 준결승 결장을 결승에서 만회했다. 김연경은 후배들에게 공을 돌리며 이번 여름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태국에 3-0(25-22 25-20 25-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경기 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며 오늘만을 기다렸는데 올림픽에 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후배들이 밥상 차린 것에 숟가락만 얹은 느낌이다. 선수들, 코칭 스태프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결승에는 선발로 출전해 22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다.

그는 "(준결승에) 준비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저를 많이 아껴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믿어준만큼 선수들이 잘 해서 좋은 결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고 어제 힘든 밤을 보내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부상도 오면서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 모든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복근이 찢어진 상태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관리를 잘 해주셨다. 진통제도 먹으면서 했다"며 "한국에 가서 자세히 검사한 뒤 구단과도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에 들어선 김연경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은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는 "예선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도 일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올림픽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거 한국은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이제는 김희진,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이 성장해 김연경도 부담감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김연경은 "(후배들이)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 그만큼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어주고 잘 가르쳐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날 태국 원정이었지만 경기장에는 한국 팬들의 응원도 많았다. 그는 "태극기가 많아서 좋았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는 것을 보면 힘이 났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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