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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행 좌절' 남자 배구, 이구동성 "죄송하다, 후배들 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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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1  2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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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동취재단,황석조 기자 =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년만의 올림픽 본선이라는 숙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고참급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을 내보이면서 후배들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1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최종예선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맞아 2-3(25-22 21-25 18-25 25-22 13-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단 한 장의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5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다.

조 예선 첫 경기 호주전을 2-3으로 아쉽게 진 한국은 인도와 카타르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며 도쿄행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세계적 강호 이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다만 5세트 13-15, 2점차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도쿄를 향한 도전도 멈춰서고 말았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이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선수단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석(현대캐피탈) 역시 "결과는 믿고 싶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의 대표팀이 중요할 것 같다. 어렵더라도 많은 분들이 대표팀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주장 다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선수들 나이가 많은 편이다. (세계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도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은 "죄송하다는 말씀 뿐"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남자배구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보였다.

박철우(삼성화재)도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올림픽 부담을 후배들에게 넘겨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배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후배들이 한국 배구를 위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사항을 잊지 않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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