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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맏언니 동기' 김해란-한송이의 도쿄 향한 간절한 의지.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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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1  16: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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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동취재단,황석조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최고참이자 '쥐띠 동기'인 김해란(36·흥국생명)과 한송이(36·KGC인삼공사)가 올림픽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출전 중이다. 조 예선을 3전승으로 장식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11일 대만과 준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영광을 이어간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맏언니인 김해란, 한송이의 각오도 남달랐다. 두 선수는 각각 대표팀 리베로, 센터로 발탁돼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 본선 무대를 도전하고 있다.

김해란은 "사실 리우(올림픽) 당시도 마지막 도전이었다. 도쿄는 생각도 안했다"며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 쥐띠 해고 동갑인 (한)송이도 들어오니 더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란은 올림픽 도전은 물론 선수생활도 황혼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그는 "애초 목표가 리우올림픽까지만 하는 거였다. 작년 시즌 챔프전을 우승하고 은퇴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잘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했다"라며 "주위에서도 권유를 해서 1년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김해란은 "올림픽 무대에 가면 정말 소름이 확 끼친다. 아직도 런던올림픽 첫 경기 입장 때 소름이 돋았던 걸 기억한다. 아직까지도 짜릿한 기억"이라며 "선수촌에 들어가면 세계적인 선수들도 숱하게 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성적이 좋으면 연금도 받을 수 있다. 후배들이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베테랑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갑내기 한송이도 이번이 세 번째(2004년 아테네,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정이다. 포지션 등 변화가 적지 않은 가운데 5년만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됐다.

한송이는 "런던올림픽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이 많았다. 메달 한을 풀려고 리우에도 가고 싶었는데 그 땐 발탁이 안됐다"고 떠올리며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제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에 정말 감사하다. 런던 때는 대표팀 발탁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이 좋아서 선발되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것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이 변한 상황. 한송이도 "아테네 때는 그야말로 물주전자를 들고 다닐 막내라 정신이 없었다. 8년이 지나 런던에 갔고 또다시 8년이 지나 지금 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 때가 내 운동 인생 중 가장 투지와 열정 넘치게 준비했던 시기라면, 지금은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제일 간절하다. 저 뿐만 아니라 (김)연경이 (김)해란이 (양)효진이 (김)수지, 이런 선수들한테는 지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래서 훈련도 절실한 마음으로 한다. 티켓 꼭 따고 도쿄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 올림픽 메달을 따서 긴 시상대에 올라가 손 번쩍 들고 함성지르는 것이 제일 큰 꿈"이라고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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