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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귀 앞둔 GS 이소영 "미안함 커…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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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1  0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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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20 V리그 여자부 전반기를 3위로 마친 GS칼텍스가 후반기 우승 경쟁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재활을 마치고 4라운드부터 다시 팀에 가세하게 될 에이스 이소영(26)의 존재가 든든하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두번째 경기였던 흥국생명전에서 이소영이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오른 발목 및 발등 인대 파열로 6~7주 결장이 예상됐다. 이소영이 빠지면서 팀도 8경기에서 3승5패에 그치며 흔들렸고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팀의 리더로서 이소영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10일 가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소영은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다치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과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소영은 착실하게 재활하며 4라운드 복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소영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발목, 발등을 쓰는 운동을 많이 했다. 조금 괜찮아진 뒤에는 스텝, 러닝, 점프 훈련을 시작했고 3라운드 후 휴식기에 들어서는 볼 운동을 시작했다"고 재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미세한 통증이 있는데 계속 가지고 가야할 것 같다"면서도 "부상여파도 있고 경기를 못하다보니 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계속 조금씩 몸 상태를 올리려고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올림픽 예선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로 인해 V리그 중간 휴식기가 생긴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소영은 "저한테는 고마운 휴식기였다. 어느 정도 몸을 만들고 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4라운드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1위인 현대건설과의 승부이기에 중요한 경기다. 이소영은 이날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소영은 "감독님께서도 표현은 안하시지만 제가 해주기를 바라는 게 있을 것"이라며 "복귀했지만 완전한 경기력이 아니다. 예전처럼 (경기를) 해줘야 (팀원들도) 든든한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시즌 초반에 팀원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즐겁게 했던 부분이 있다.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 생각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서운 선배일 텐데…장난도 많이 쳐요"
1994년생인 이소영이 팀에서 3번째 고참일 정도로 GS칼텍스는 젊은 팀이다. 올해가 V리그에서 8번째 시즌인 이소영은 팀의 리더 역할도 맡아야해 어깨가 무겁다.

이소영은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당시에는 언니들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당시에는 시키는 것을 하고 화이팅하는 것 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잘 안될 때 다독여줘야 하는 등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후배들과도 가까이 지내며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수록 돕는 것도 이소영의 몫이다. 그는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어리니까 더 많이 친해지려고 한다. 신인들이 들어오면 말도 많이 걸고 장난도 쳐서 빨리 친해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팀에서 고참 쪽에 속해 있다 보니 (후배들이) 무서워 하기는 할 건데 친해지다 보니 장난도 많이 친다. 후배들이 장난치는 것이 무서워서 오히려 피해 다니기도 한다"고 웃었다.

팀 분위기 덕분인지 박혜민, 한송희, 권민지 등 젊은 선수들은 이소영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이소영은 "자신 있게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부상 중이었지만 선배로서 더 발전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을 위해 직접 멘토로 나서기도 했다.

이소영은 "(박)혜민이와 (한)송희가 리시브 등 질문을 많이 한다. 아직 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때인데도 혜민이가 리시브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또 자기들의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소영에게는 스스로 노력하고 발전하기 위해 선배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후배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그는 "저도 언니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그랬다. (후배들이) 다가와서 말도 걸고 물어보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든든한 선배가 되고 싶다. 후배들이 제가 없으면 허전해하고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선배, 코트 안팎에서 모두 필요로 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통합우승…베스트7도 받아보고 싶어
이소영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2-1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통합우승은 맛보지 못했다. 2013-1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은 했지만 정규리그를 놓쳤다.

이소영은 "GS칼텍스에서 오래 있으면서 통합우승을 못해봤다. 그래도 배구를 하면서 통합우승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빨리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쉽게 오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잡으려고 팀 모두가 노력할 것이다. 통합우승을 하고 싶으니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GS칼텍스에서 개인상 시상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는 "우리 팀 선수 중 시상대에 올라간 경우가 거의 없었다. 우리 팀이 잘해서 누구든 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저도 개인상에 욕심이 나기도 한다. 베스트7을 한 번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팀이 잘하면 모든 것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개인 타이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 리그에 대해 이소영은 "우리 팀에서 부상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저 또한 기다려주신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매 순간 열심히 하는 모습,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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