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20120.01.09.(사진출처=FIVB)

【발리볼코리아닷컴=공동취재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조 1위로 올림픽 예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공동 8위)은 8일(목)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3차전 카자흐스탄(세계랭킹 23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으로 완승했다.

3연승을 한 한국여자대표팀은 승점 9점(3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11일(토) A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르며, 카자흐스탄은 B조 2위(2승1패·6점)에 올랐다.

3세트 내내 활약한 이재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6점을 기록했고, 강소휘가 11점, 김희진과 김수지가 9점씩 책임지며 공격을 거들었다.

한국은 1세트 카자흐스탄의 높이에 밀려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카자흐스탄은 1세트 블로킹 횟수 4-1로 우위를 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16-15 상황에서 복근에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김연경을 강소휘로 교체했다. 16-16 동점에서 이재영의 스파이크가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판명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소휘의 상대 블로커를 활용한 연속 쳐내기와 이재영의 스파이크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재영은 10-9 상황에서 맞이한 공격 기회에서 고공 스파이크와 백어택 등을 구사해 13-9 여유를 만들었다. 서브를 주무기로 내세운 한국은 양효진·강소휘·박정아 등의 서브에이스를 보태 달아났고 이재영의 마무리 스파이크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연속 넷터치 범실 등으로 한 때 카자흐스탄에 6-9 추월을 허용했다. 이재영의 대각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직선 강타가 되살아나 10-10 균형을 되찾은 후 20-20에 이르기까지 카자흐스탄과 추격과 따돌리기를 반복했다. 김수지가 3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23-20로 달아났고, 이재영의 대각 스파이크와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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