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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다 이기고 싶어"·최태웅 "봐줘"…'동갑내기 감독 3총사' 설전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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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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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팀 감독들이 트로피에 손을 얹고 있다. 왼쪽부터 박기원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빅스톰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 석진욱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위비 감독, 신진식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 권순찬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 2019.10.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동갑내기 감독 3총사가 V-리그 새 시즌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배구 남자 7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 등이 10일(목)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란히 1976년 생인 이들은 인하부중, 인하부고에서 함께 배구를 했다. 이번 시즌 석진욱 감독과 장병철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팀을 이끌게 되면서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석진욱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석진욱 감독은 "친구지만 코트 안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웅, 장병철 감독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다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도 친구들에게 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석)진욱이와 (최)태웅이에게 지고 싶지는 않다. 전부 다 승리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4승2패는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최태웅 감독은 새롭게 V-리그에서 감독을 맡은 두 친구에게 "잠이 안 올 것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소신을 갖고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우리(현대캐피탈)한테 너무 심하게 하지 말고 좀 봐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석진욱 감독은 "(최태웅 감독은) 자신감이 많고 레벨이 다르다고 본다. 항상 먼저 시작하고 (우리를) 잘 이끌었던 감독이다. 배구 스타일도 보고 좋은 거는 따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진욱 감독은 "배우고 싶지 않은 것은 (최태웅 감독의) 멘트다. 닭살스러운 것이 많아서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태웅 감독은 그동안 배구계에서 많은 명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중에도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힘을 불어 넣어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장병철 감독은 두 감독에게 변하지 않고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가자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장병철 감독은 "최태웅 감독과 석진욱 감독은 과거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던 시절이 있었다. 돌아갈 수 없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서로 경쟁하면서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우정도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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