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서울)=김경수 기자】 배구명문 한봄고가 6년만에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어창선감독이 이끄는 한봄고는 9일(수)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배구경기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선명여고에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3-2(25-12, 21-25, 25-14, 13-25, 16-14)로 승리하면서 올시즌 전국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한봄고는 1세트부터 조직력을 바탕으로 주전 공격수 최정민(2학년, 180㎝)의 강서브로 선명여고를 흔들며 박지우, 김가영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25-12로 쉽게 가져왔다. 계속 이어진 2세트도 팽팽하게 맞서다 21-25로 내주며 3세트에서는 25-14로 잡으며 세트스코어 2-1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선명여고는 정호영과 황다은이 활약에 힘입어 4세트를 25-1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한봄고가 팽팽하게 맞서며 8-6에서 코트를 바꾸면서 선명여고가 추격에 나서 13-12로 앞서던 상황에서 한봄고가 다시 1점를 추가하며 13-13를 만들었다. 먼저 14점 고지에 오르면서 메치 포인트를 만든 선명여고가 승리가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한봄고가 박지우의 공격득점으로 14-14를 만들며 승리를 원점으로 하면서 서브권을 가진 한봄고가 남예린과 박지우가 선명여고의 공격을 블로킹 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1, 2학년으로 구성된 한봄고는 올 시즌 영광배, CBS배를 우승에 이어 한봄고는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고등부에서는 남성고, 남자대학부 한양대, 남자일반부는 국군체육부대, 여자일반부 수원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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