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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감독 딸' 이유안 흥국생명 지명…"한 단계씩 올라가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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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1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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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이유안과 아버지 이상열 경기대 감독.©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상열 경기대 감독 딸 이유안(세화여고·레프트)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버지가 걸었던 길을 이제는 딸이 이어서 걷게 된 것이다.

이유안은 4일(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20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이유안은 1990년대 한국 남자배구의 간판스타였던 이상열 경기대 감독의 딸이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이유안은 "(지명) 안 될 것 같아서 친구와 손잡고 응원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언니들이 경기할 때 신경쓰이지 않도록 뒷바라지를 열심히하고 부족한 것을 채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유안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아버지가 해준 얘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버지는 예전부터 배구나 운동에 관해서 부담을 주시지 않았다. 어제도 그냥 잘자고 내일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라고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유안은 흥국생명에서 롤모델인 이재영과 함께 뛰게 됐다. 그는 "너무 잘해서 롤모델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이재영 언니를 본받고 싶다. (이재영을 직접 보면) 연예인을 보는 느낌일 것 같다"며 설레했다.

이날 드래프트장에는 이상열 감독도 함께 자리해 딸을 응원했다.

드래프트 후 이상열 감독은 "4라운드에 뽑혔지만 나도 은퇴하고 고등학교 코치부터 시작했다"며 "지금은 미약하지만 나중에 보여주면 된다. 순위가 조금 떨어졌더라도 자존심 상해하지 말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면 된다.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딸을 격려했다.

나아가 이상열 감독은 "모범적인 사람이 됐으면 한다. 배구는 잘 하는데 인성이 별로라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기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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