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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연경 "예전 배구할꺼면 라바리니 감독 지휘할 이유 없어"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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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5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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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3위 결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김연경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이재영을 안아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세트스코어 3:0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했다. 2019.8.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대표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며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은 이날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라바리니호 출범 이후 한국은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토털 배구'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김연경에게 많은 공격이 집중되는 등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경기를 치르는 패턴 등이 연습과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 성적을 내야하는 압박감을 느낄 때 연습한 부분이 더 안나오는 것도 같다"며 "부담감이 있는 경기에서도 (연습한) 패턴을 활용하는 등 경기에서 이겨내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예전에 했던 배구를 하려면 라바리니 감독이 여기까지 와서 지도하는 이유가 없다"며 "새롭게 바꾸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바꿔가는 과정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사상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연경은 일본전 패배 후 선수들을 독려했고 한국은 동메달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김연경은 "일본전에 져서 저뿐 아니라 모두 속상했던 것은 사실이다. 중국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며 "내가 한발 더 움직일테니 같이 하자고 했는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원했던 메달 색깔은 아니지만 경기를 이기고 대회를 마쳐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동메달 확정 후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대표팀에 오면 시련도 있고 힘든 것도 많았다. 나이가 조금 드니까 감수성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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