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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치고 돌아온 김연경, 도쿄 올림픽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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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8  1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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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경. © 뉴스1


김연경(31, 엑자시바시)이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휴식 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0 도쿄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터키 리그 일정을 마친 김연경은 8일(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7일(화) 입국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과 강성형 코치,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등도 공항을 찾아 김연경을 맞이했다.

김연경은 입국장에 들어선 직후 팬들을 향해 인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후에는 라바리니 감독 등과 대표팀에 대한 의견도 잠시 나눴다.

지난해 5월 터키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하며 첫 시즌을 보낸 김연경은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터키컵, 터키 슈퍼컵 우승에 기여했다. 김연경은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6월 초 대표팀에 합류해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3주차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3패로 석패했지만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5개 대회에서 트로피 두 개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5차전까지 끌고 간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졌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5개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해 다행"이라는 말로 시즌을 돌아봤다.

이제 우리나이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김연경에게는 2020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올해를 두고 "가장 중요한 해"라고 할 정도로 의욕이 크다.

김연경은 1년 뒤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대해 "진짜 하고 싶은 일이다. 꿈과는 다른 느낌인 것 같다. 다른 이유 없이 무조건 해야 할 것 같다. 메달은 생각하지 않고 예선에 집중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의 모습도, 대표팀에서 김연경이 해줘야 할 일과 위치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 라바리니 감독과의 궁합도 중요하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직접 찾아온 라바리니 감독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연경은 "쑥스럽다. 많은 선수들과도 얘기해봤는데, 유능하시고 배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분이라는 좋은 얘기를 들었다. 함께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된 일정을 소화한 김연경에게는 충분한 휴식기가 주어졌다. 하지만 김연경은 휴식기에도 틈틈이 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김연경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행 계획도 세웠다"면서도 "VNL 3주차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도 하면서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헀다.

8월에는 러시아에서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 E조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 멕시코, 캐나다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2020년 1월에 있을 아시아 예선을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려야 한다.

강팀들과 만나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김연경 역시 "러시아, 멕시코, 캐나다와 한 조인데, 사실 쉽지 않은 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워낙 좋은 전력을 갖고 있어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잘 준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 안 되면 1월에 있는 아시아예선전이 있다. 그래도 아시아예선보다는 그 전에 잘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아시아 예선 이전에 올림픽 티켓을 가져올 기회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김연경은 자신의 몫을 하는 것으로 팀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연경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고,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몸을 잘 만들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인천공항=뉴스1) 조인식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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