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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女배구 대표팀 감독 "10대부터 지도자? 운동 잘 못해서…"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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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1  16: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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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코리아닷컴(서을)=온라인 뉴스팀】 1일(금)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샤모니홀에서 열린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외국인감독 기자회견"에서 신임 스테파니 라바리니감독이 기자들에 질문에 딥변을 하고 있다. 2019.03.0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40)의 경력은 독특하다. 배구 선수 이력 없이 10대 시절부터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1일(금)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샤머니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도자 생활을 일찍 시작한 이유에 대해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지도자가 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탈리아 구단과 청소년여자대표팀, 독일여자대표팀 등에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내가 태어난 도시에서는 어린 여자 학생들이 배구하는 게 유행이었다. 운동장에서 배구 연습하는 것을 많이 보면서 흥미가 생겼다"며 "매일 연습과 경기 등을 챙겨봤는데, 어느 날 작은 팀 감독이 보지만 말고 도와달라고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구를 좋아해서가 아니고 코치직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이들을 키워나가는 감독 역할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발리볼코리아닷컴(서을)=온라인 뉴스팀】 1일(금)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샤모니홀에서 열린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외국인감독 기자회견"에서 신임 스테파니 라바리니감독이 기자들에 질문에 딥변을 하고 있다. 2019.03.0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맡은 소감은?
▶처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 협회에서 막중한 책임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큰 기회이고 막중한 임무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감사와 더불어 흥분된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큰 목표고 기대하는 바도 잘 알고 있다. 배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 종사자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하고 그곳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큰 목표다. 내가 주로 활동하는 유럽과 한국의 문화적 가치관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많이 배워야 하고 문화간 차이를 조율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열심히 배워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여자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말씀드리기 시기상조다. 아직 비디오를 통해 공부하는 단계다. V리그에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첫 번째 깨달은 것은 한국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탄탄한 기술적 토대 위에서 내가 추구하는 배구의 철학과 장점, 플레이 방식을 결합시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팀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선수들의 익숙한 방식이 있고 내가 원하는 방식이 있다. 좋은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떤 배구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은지.
▶한마디로 말하면 공격적이다. 서브부터 공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국도 서브로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것을 봤다. 내 강점과 한국팀의 장점이 잘 맞을 것 같다. 경기장 안에서 4명의 공격수가 공격 과정에 모두 가담하고, 네트를 넓게 쓰는 방식을 선호한다. 상대의 실수를 기회로 삼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것을 원한다. 복잡한 전략보다 공격적이고 빠르고 간결한 배구에 지향점을 둔다. 수비도 중요하다. 좋은 공격을 할 수 있는 첫 단계다. 막고자 하는 방어가 아니라 공격 기회를 잡기위한 차원에서 디그가 중요하다.

-아시아 최종예선에 가면 브라질 리그와 일정이 겹칠 수 있다.
▶브라질 클럽 감독을 하고 있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계약을 했다. 현재 브라질에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어디로 갈지 모른다. 어떤 팀으로 가더라도 내년 1월 예선 때는 한국 대표팀에 매진할 것이다. 영향 받지 않을 것이다. 세계예선에서는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 등과 경기해야 한다. 러시아는 다른 수준의 팀이고 그 외의 팀도 강하다. 세계예선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도록 하겠다.

-10대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도자 생활 중 인상적이었던 경험은?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지도자가 됐다. 난 운동선수로서 뛰어나지 못했다. 배구를 해본 적도 없고 연습조차 안 해봤다. 한 번도 배구를 해보지 않은 내가 어떻게 배구 감독으로 활약하는지 궁금해 한다. 내가 태어난 이탈리아 도시에서는 어린 여자 학생들이 배구하는 게 유행이었다. 배구 연습하는 것을 많이 보면서 흥미가 생겼다. 매일 경기를 챙겨봤는데, 어느날 작은 팀 감독이 보지만 말고 도와달라고 해서 지도자를 시작했다. 배구 자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코치직에 큰 매력을 느꼈다.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선수들을 키워나가는 감독 역할에 매료됐다. 감독으로서는 모든 경험이 다 좋았다. 선수 역량, 리그 규모 등과 상관없이 모든 승리가 값지고 큰 경험이다.

-한국 선수 중 누가 인상적이었나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등 경기장에서 직접 볼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같이 훈련을 해봐야 한다. 비디오만 봐도 감이 오기도 하지만, 발언하기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V리그 경기, 월드챔피언십 경기 등 협회에서 주는 영상을 봤다.

-외국인 트레이너는 누구를 데려오는지.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 내려면 갖춰야할 것이 많다. 다른 나라가 어떻게 신체 훈련을 하고 어떻게 전술이 변화하는지 공유해야한다. 배구는 매년 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 배구 철학과 아이디어를 잘 전달해줄 사람은 트레이너다. 선수들의 신체 역량과 경기 전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팀과 함께 할 것이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내 스타일의 배구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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