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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블로킹' 하현용 "은퇴하기 전 우승 목표"
김경수 기자  |  welcome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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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8  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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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KB손해보험의 베테랑 센터 하현용(37)이 대기록을 세운 날 우승을 다짐했다.

하현용은 28일(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블로킹 2개 포함 6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블로킹 798개를 기록 중이던 하현용은 2개를 채우며 역대 3번째 800블로킹의 주인공이 됐다.

KB손해보험도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하현용은 기록을 달성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경기 후 하현용은 "프로 원년부터 많이 뛰었고 주위 선수들이 도와줬다. 그래서 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고 멋쩍어 했다.

그러면서도 하현용은 "아내가 올 봄에 쌍둥이를 낳고 체육관에 자주 못 왔다. 오늘이 이번 시즌 두 번째인데 팀도 승리하고 기록까지 세웠다"라며 기뻐했다.

그동안 많은 블로킹이 있었는데 그는 아직도 첫 블로킹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현용은 "대한항공전에 처음으로 교체 투입돼 상대 속공을 막았다. 이 블로킹이 있었기에 계속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하현용은 2005년 V리그 원년 LG화재(KB손해보험의 전신)에 입단해 V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자기 관리로 여전히 센터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선수 생활의 끝을 고민할 때인데 하현용은 "지금까지 뛴 것보다 앞으로의 생활이 짧을 것 같다. 은퇴하는 날까지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며 "이루고 싶은 게 많다. 올 시즌은 출발이 안 좋았지만 언젠가 우승을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다짐했다.

물론 블로킹도 잊지 않았다. 하현용은 "(이)선규 형의 1000블록킹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V리그 통산 블로킹 1위는 KB손해보험의 이선규(1042개)이며 윤봉우(우리카드)가 885개로 뒤를 따르고 있다. 하현용이 3위.

하현용은 "나이가 많다고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지금까지 이룬 것보다 이루고 싶은 것이 더 많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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