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네번째 상대인 미국에게 세트스코어 3-1로 패하면서 일본과의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한국대표팀은 가장 강력한 상대인 15일 일본전을 대비해 전력 노출을 최소한으로 하는 상황이었다. 13일 중국전까지만 해도 주전선수를 가리지 않고 12명의 선수가 모두 투입되 다양한 전술을 선보였다.

호주,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전까지 총 4경기 12세트 중 모든 경기에 투입된 선수는 팀 내 유일한 리베로를 제외하고 센터를 맡은 진성태 뿐이다.

▲ 【발리볼코리아(광주)=김경수 기자】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한국 진성태의 경기모습.2014.08.

진성태는 광주 문정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 문흥중-광주전자공고를 거쳐 현재 경희대 배구팀 4학년으로 주장을 맡고 있다. 대한항공의 센터 진상헌을 닮고 싶다는 진성태는 학업에 대한 열정 또한 뛰어나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6개 이상의 전문자격증과 대학 성적 평점이 3.5학점을 넘는 소위 말하는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보기 드문 선수이다.

199cm의 키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진성태는 독보적으로 속공에 능한 선수이다. 리딩 블로킹 또한 훌륭해 현재 대학 선발팀 내에서도 블로킹 1순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학선발팀 코치를 맡은 경희대 이행 코치는 "진성태는 항상 정말 모든 일에 모범적인 선수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팀 내 후배들 또한 잘 챙긴다. "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스,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풍부한 진성태가 마지막으로 남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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