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일)(한국시간)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2018 제19회 U19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23)으로 물리치며 5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지윤(경남여고)이 17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하였고 정호영(선명여고)이 16점을 득점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1세트부터 한국은 베트남을 몰아 부쳤다. 레프트 정지윤과 이날 센터로 출전하였던 정호영이 연달아 득점하여 16:1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22:17로 한국의 승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서베로 심미옥(대전용산고)이 투입되었고 2번의 서브에이스와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 1세트를 승리했다.

심판의 오심으로 당황한 한국은 초반에 끌려가는 듯 하였으나 정확한 블로킹과 주장 박혜민(선명여고)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하며 여기에 정호영의 공격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할 수 있었고 분위기를 빼앗긴 베트남은 여러 차례의 범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강한 집중력을 통해 한국은 계속 선두를 지켰고 정호영이 상대 코트에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25:16으로 2세트도 승리하였다.

경기 초반에는 흐름을 탄 베트남이 먼저 치고 나가기 시작하였다. 6:9의 상황에서 박혜민이 강한 서브를 몰아 넣으면서 분위기를 한국쪽으로 끌고 왔다. 이주아가 속공으로 추가 득점을 하여 역전을 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한국은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한국은 3세트를 가져오면서 베트남에게 완승을 할 수 있었다.

한국은 2016년 대회 때 4강에서 베트남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여 준결승을 실패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2년 뒤인 오늘 3-0 셧아웃으로 이기면서 설욕할 수 있었다. 비록 대회 초반에는 무더운 열대야 날씨 등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은 그런 어려움을 딛고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를 통해 한국은 참가국 15개 중 5위를 할 수 있었다. 일본이 중국을 3-0으로 격파하면서 1위를, 중국은 2위, 대만을 이긴 태국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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