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2018 제 19회 U19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게 세트 스코어 3-1(24-26, 25-19, 25-13, 25-15)로 승리했다.

레프트 정지윤(경남여고)이 14득점을 올리면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원곡고), 정호영(선명여고)가 각각 11점, 10점을 득점하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카자흐스탄이 치고 나가면 한국이 강한 서브로 카자흐스탄의 수비를 흔들어 놓았고 레프트 정지윤이 맹활약하여 한국이 리드하기도 하였다. 경기 후반에는 이윤주(중앙여고)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기울어 지는듯 하였으나 카자흐스탄의 득점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때는 한국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 때 흐름을 탄 이윤주가 강한 서브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한국은 안정적인 리시브 통해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맹공격을 퍼부어 14:9로 점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문지윤(원곡고)의 서브에이스, 이주아 속공과 이동공격, 박혜민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더해져 25:19로 한국이 2세트를 딸 수 있었다.

3세트에는 한국이 지배하였다. 정확한 블로킹과 호수비로 상대방의 공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끌고 갔다. 경기 중반에는 김다은(일신여상고)과 권민지(대구여고)가 투입되어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완전이 기울어 졌다. 권민지가 강한 서브를 구사하면서 20:10까지 점수 격차를 벌려 놓았다. 흐름을 탄 한국은 손쉽게 3세트를 따올 수 있었다.

4세트 초반에는 정호영이 강한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아 나갔다. 당황한 카자흐스탄은 수비가 흔들렸을 뿐만 아니라 서브 범실이 여러 차례 나왔다. 4세트에는 정지윤뿐만 아니라 정호영, 권민지, 최민지(강릉여고) 등 모든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반에는 심미옥(대전용산고)의 강한 서브가 연달아 5개 들어가면서 25:15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한편, 한국은 17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베트남과 5,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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