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2018 제 19회 U19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7-25, 25-20, 25-14, 15-6)로 승리했다.

주장 박혜민(선명여고)이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정지윤(경남여고)과 정호영(선명여고)이 각각 20점, 11점을 보태면서 카자흐스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1세트 초반에는 한국이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열대야 날씨의 영향으로 미들블로커 최민지(강릉여고)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은 1,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세트는 내주었지만 리베로 김다희(원곡고)가 보인 공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관중에게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경기 중반까지는 서로 한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후반에 정호영이 블로킹과 공격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흐름을 탄 한국은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4세트에서는 한국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초반에는 정호영이 페인트와 공격을 적절하게 섞어 상대를 흔들어 놓았고, 컨디션을 회복한 최민지가 결정적인 블로킹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한국이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었다. 여기에 박혜민의 서브에이스로 17:8까지 점수 격차를 만들어 냈고, 한국은 25:14로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해당 세트에서는 박혜민과 정지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분위기를 주도해 갔다. 이어 4세트에서 흐름을 탄 최민지가 적극적인 블로킹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제지하자 당황한 카자흐스탄은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였고 결국 한국은 대역전극을 보이며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로 한국은 B조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고, 새로운 대회 방식에 따라 전체순위 11위(C조 3위)와 경기를 하게 된 한국은 오는 14일(금) 오후 5시(한국시간)에 홍콩과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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