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배구연맹(광주)=장도영 기자】 한국은 1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1, 25-16)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발리볼코리아(광주)=김경수 기자】1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 한국vs호주 경기에서 한국 정동근이 서브를 넣고 있다.2014.08.11.

1세트 초반 한국은 강한 서브로 호주를 압박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에 분위기를 잡자 노재욱(22.성균관대.세터)은 과감하게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이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좌우쌍포인 나경복(20.인하대.레프트) 정동근(19.경기대.라이트)의 파워풀한 공격과 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진성태(21.경희대.센터)와 박원빈(22.인하대.센터)의 속공이 코드에 그대로 꽂히면서 승기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끝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25-14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초반부터 더욱 강력한 서브로 호주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호주는 자체범실을 계속해서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갔고, 다시 한번 승기를 잡은 한국은 오재성(22.성균관대.리베로)의 디그 후, 노재욱의 2단 연결 기동균(22.명지대.레프트)의 공격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려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박용규 감독은 이승원(21.한양대.세터)과 김민규(22.홍익대.센터)를 교체시키며 다양한 전술까지 펼쳐보였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은 25-11로 2세트를 따내며, 승리의 한 발짝 먼저 다가갔다.

1,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흥분할 법도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한 점씩 차근차근 쌓아갔다.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지만 한국은 경기에 더 집중했고,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25-16으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를 따낸 박용규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서브와 블로킹을 보완해서 내일 카자흐스탄 경기를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주장 노재욱은 “손 발 맞출 시간이 별로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하고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카자흐스탄전도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강력한 서브가 밑바탕 되고 리시브와 토스 공격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으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고, 특히 노재욱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토스와 좌우쌍포인 나경복과 정동근이 각 15득점 12득점을 올려주며 승리의 힘을 보탰다.


반면, 호주는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져갔고, 조던 파워(21.레프트)와 딜런 타벳(20.레프트)이 각 7득점 6득점을 올려주며 분전했지만, 큰 점수 차를 따라가기에는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호주는 이날 패배로 앞으로 남은 경기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 경기결과◇
●8월11일(월), 광주 염주체육관.
1.미국 3 (25-17, 25-23, 25-23) 0 카자흐스탄
2.한국 3 (25-14, 25-11, 25-16) 0 호주
3.일본 3 (25-16, 25-22, 25-19) 0 중국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 경기일정◇
●8월12일(화)
4.13:00 일본 vs 호주
5.15:00 한국 vs 카자흐스탄 (MBC스포츠 중계방송)
6.17:00 미국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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