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유스대표팀이 24년만에 세계유스남자(U19) 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박원길감독(경북사대부고)이 이끄는 한국남자유스대표팀은 26일 새벽 바레인에서 열린 2017 세계유스남자(U19) 선수권대회 8강에서 이집트를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20, 25-19)로 물리치며 24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0-3으로 리드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하였으나 착실히 점수차를 좁혀 나가며, 상대 1번 Awad Youssef Hamdy선수의 공격범실로 역전에 성공하여 8-6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하였다. 이후 상대 서브리시브가 조금씩 흔들리며 공격에 차질이 생겼고 그 틈을 파고들어 한국은 블로킹으로 한점씩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김지한(송림고)과 국모세(진주동명고)가 각각 원포인트 블로커로 들어갔으나 우리팀의 공격범실로 점수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21-18점의 상황에서 최익제(남성고)의 네트를 타고 넘는 서브로 22-18이 되었으며, 임동혁(제천산업고)의 연속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으며 한국은 상대 서브범실로 25-2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한국팀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이집트와 랠리가 길어졌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이집트의 공격이 성공하며 10-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이후로도 상대에 끌려가며 16-24까지 몰린 상황에서 한국은 연속 4점을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2세트를 내 주었다.
3세트는 한국이 4-1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8-7로 우위를 점하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하였다. 김선호(남성고)의 영리한 연속 페인트에 당황한 이집트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이후 한국은 긴 랠리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점수차를 유지하며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승기를 잡은 한국은 초반 점수를 벌리며, 선수들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이집트를 25-19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남자배구 유스대표팀은 8월27일(일) 새벽 1시에 이란과 4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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