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안산)=최진경 기자】2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도로공사와 현대건설간의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 【발리볼코리아(안산)=김경수 기자】2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경기에서 현대건설 정미선이 후위공격을 하고 있다.2014.07.24.

지난 2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보다 더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정미선이 4세트 후반, 후위공격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부상을 당하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양철호 감독은 “정미선의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이번 대회는 물론 정규시즌 준비까지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철호 감독의 말에 따르면 정미선은 재활 속도에 따라서 빠르면 정규시즌 중반, 늦으면 후반에야 투입이 가능하다.

양철호 감독은 일단 남은 KOVO컵은 정미선의 빈자리에 고유민과 김진희를 번갈아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한유미의 경우에는 본인이 정미선 대신 뛰고 싶다고 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내가 말렸다.”고 밝혔다.

이는 한유미가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정규시즌엔 한유미에게 레프트 한 자리를 맡길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유미가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는 장담하기 힘든 문제다. 양철호 신임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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