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에서 배구팬들이 유독 반가워 할 얼굴이 눈에 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19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경기에서 GS칼텍스 이나연이 공격성공시키자 기뻐하고 있다.2014.07.19.

1년간의 방황을 마치고 다시 팀으로 복귀한 이나연이다. 이날 백업 세터로 출전하면서 자신의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경기 후, 이나연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연습도 많이 못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시 배구선수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평생 배구를 하다가 1년간 배구선수가 아닌 삶을 살아봤는데 역시 배구쟁이는 배구를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면서 “이선구 감독님이 다시 복귀해서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고 밝혔다.

자신이 쉬는 동안 팀 동료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싱숭생숭 해질까봐 일부로 배구 중계는 전혀 보지 않았다. 해외여행 중에 절친한 (김)지수한테 카톡이 와서 우승한 걸 알았는데 솔직히 부러웠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나연은 팀 내 세터 경쟁이 빡빡한 것에 대해서 “경쟁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배구선수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 너무 좋고 감사한다.” 면서 배구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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