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이 터키 리그에서 참가하기 위해 15일(목) 밤 11시10분에 터키항공편을 이용해 이스탐불로 출국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0월 23일에 샤리에르와 첫 경기를 펼친다.

2011-2012 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뛴 김연경은 2016-2017 시즌도 페네르바체 유니버셜 여자배구팀과 재계약 하였다.

김연경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누리꾼들로 부터는 배구계의 메시로 불릴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축구선수 호날두를 빗대 "우리누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경기가 안 풀릴 때마다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식빵'이란 별명도 얻었으며, SNS상에서는 '걸크러시(여성이 다른 여성을 선망하거나 동경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15일(목) 저녁9시 터키로 출국하기 위해 김연경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2016.09.15.
◆15일(목)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연경이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2016.09.15.

김연경의 걸크러시 매력은 2005년 프로구단인 흥국생명에 입단해 당시 V리그에서 최하위였던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팀내 에이스이자 한국여자배구의 희망으로 발돋음했다.

올림픽 이후 언론과 팬들에 초점을 받았던 김연경은 방송에 출연하여 화려한 입담을 뽐냈으며, 지난달 30일(화)에는 모교인 수원전산여고에서 찾아 은사인 박기주감독에게 인사를 한 후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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