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상대전적 7전 7패... 러시아와의 상대전적이 말해 주듯이 그야말로 '난공불락(難攻不落)' 이다.

40년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여자배구는 숙적인 일본에 역전승하고 유럽 1위 러시아(세계4위)와 9일(화) 오전8시30분(한국시간)에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지난 1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6 유럽배구연맹 여자올림픽대표 선발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19, 25-20)로 물리치며 리오올림픽 본선에 직행했다.

이 경기에서 나탈리아 콘차노바(8번, 194cm)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4득점, 세터 에카테리나 코시아넨코(10번, 178cm)는 서브에이스 3개, 센터 이리나(4번, 196cm)는 블로킹 4개, 공격수 야나(1번, 185cm)는 리시브 성공률이 27%로 기록되었다.

러시아는 여기에 세대교체로 들어온 타티아나 코셀레바(15번, 191cm)가 합류해 더욱 강해졌다. 지난 6일(토)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3-0(25-13, 25-10, 25-16)으로 완승했으며, 나탈리아 콘차노바 14득점, 타티아나 코셀레바 12득점, 세터 에카테리나 코시아넨코는 서브에이스 8개를 기록했고 4번 ZARYAZHKO Irina, 6번 MALYGINA Daria,14번 FETISOVA Irina이 각각 블로킹 2개씩을 기록했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여자배구 예선전에서 유럽 2위인 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1)로 물리친 것으로 시작으로 리우로 오기전에 유럽에서 네덜란드, 리우에서 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6일(토) 한국은 일본과의 첫 개막경기에서 김연경 30점, 양효진 21점, 이재영 11점을 기록하면서 숙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며 팀 분위기가 살아있다.

한국은 러시아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44패, 세계랭킹 러시아 4위, 한국 9위, 올림픽 전적 7전 7패, 팀 평균신장 러시아 186cm, 한국 180cm로 열세이다.

배구여제 김연경(192cm, 공격타점 310cm, 블로킹 300cm), 블로킹의 여왕 양효진(190cm, 공격타점 300cm, 블로킹 301cm), 서브 퀸 김희진(185cm, 공격타점 300cm, 블로킹 295cm), 루키 이재영, ,디그여왕 김해란, 세터 이효희가 출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을 무너뜨리고 4위 러시아에게는 전력상 객관적인 열세이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르비아 3-1, 브라질 3-0, 이탈리아를 3-1로 물리쳤듯이 경기 초반부터 목적타 위주로 공략하며 강공보다는 장신인 러시아의 허를 찌르는 공격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

이번 조별예선에서 4위까지는 8강에 진출하는데 조1,2위를 유지해야 상대적으로 B조 예선(미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중국, 이탈리아, 푸에리토리코)에서 3위 또는 4위를 한 팀과 8강 경기를 치른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예선경기일정.(8월6일-14일, 브라질)
●8월 6일(토) 한국 3 (19-25, 25-17, 25-15, 25-21)1 일본.
●8월 9일(화) 오전 08시30분 한국 vs 러시아.
●8월11일(목) 오전 08시30분 한국 vs 아르헨티나.
●8월13일(토) 오전 10시35분 한국 vs 브라질.
●8월14일(일) 오후 11시35분 한국 vs 카메룬.

■2016 리우올림픽 여자부 본선 조별현황.
▲A조 - 브라질(개최국), 러시아(세계4위), 일본(세계5위), 한국(세계8위), 아르헨티나(세계9위), 카메룬(세계21위).
▲B조 - 미국(세계1위), 중국(세계2위), 세르비아(세계6위), 이탈리아(세계7위), 네덜란드(세계14위), 푸에리토리코(세계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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