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를 이끌어 갈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D-1를 남겨두고 있다.

배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윤갑)는 지난 4일(목)에 제38대 회장 출마 후보를 마감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주인공들은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제묵 (주)우케이 회장', '정은숙 JS강남웨딩문화원 대표' 이다.

이어 배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 기호추첨을 하여 '1번 정은숙 후보', '2번 서병문 후보','3번 정제묵 후보'를 배정하였다.

세 후보들은 지난 5일(금)부터 8일(월)까지 배구협회 선거인단에 구성된 82명의 대의원(각 시,도 배구협회 및 전국규모 연맹단체로 부터 추천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새로운 배구협회장을 선출은 8월9일(화)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고 과학관(계단교실)에서 투표를 실시하며 선거당일 각 후보자들은 대의원 투표에 앞서 각각 10분간의 정견발표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실질적인 통합배구협회를 이끄는 집행부 수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마한 세 후보는 모두 기업인이다. 배구협회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협회가 소유한 건물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되고, 모든 배구인들은 역량있고 능력있는 경제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 제38대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서병문" 후보.2016.08.09.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평가를 받는 후보가 있다. 그는 배구인 출신으로 탄탄한 재력을 갖춘 서병문 후보이다.

서 후보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중, 고교시절를 거쳐 경희대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하였고, 그 후 사업가의 길을 걸으면서도 부산에서 생활체육클럽 배구팀을 창단하고 국제교류도 하면서 생활체육의 활성화도 강화 시켰다.

선수출신인 서 후보는 직접 코트에서 뛰어 보았기 때문에 배구현장의 고충을 누구도 잘 알기 때문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서 후보의 공약을 살펴 보면 미래 지향적이고 현실성 있다는 평이다.

▲배구 국가대표 지도자 전임 감독제 도입.
▲국내에 공인된 국제대회 개최 및 대한배구협회장기 대회 부활.

▲배구 국가대표팀의 트레이닝 센터(NVC) 건립.
▲유소년, 엘리트를 포함한 유망주를 조기 발굴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도입.
▲지도자들의 해외연수와 세계적인 지도자 초빙을 통한 지도자들의 역량강화.
▲국제배구 교류(대회 출전, 전지훈련)를 통한 시•도협회, 산하단체, 생활체육의 활성화.
▲대한배구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시•도협회, 산하단체, 생활체육의 지도자, 선수 등 모든 배구인들의 화합.

앞으로 서 후보는 대한배구협회 건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과 배구 발전을 위해 회장 출연금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 배구가 도입 된지 100주년 맞이한 올해, 2016 리우올림픽이 한창인 때 차기 4년 동안 한국 배구를 이끌어갈 배구협회장 선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큰 변화의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역량있는 회장이 나오기를 많은 배구인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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