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 5-8위전에서 승리하며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기주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30일(토) 태국 나콘 랏차시마 더 몰 MMC홀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19)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5-8위전 한국 vs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물리치며 5-6위전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부터 카자흐스탄의 연속 범실과 고민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은 13-7로 앞서 나갔고 한국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던 카자흐스탄은 1세트에만 14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1세트는 한국이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고민지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지민경, 유서연의 C퀵 공격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은 12-8로 앞서갔다. 뒤지고 있던 카자흐스탄은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빼앗아갔고, 당황한 한국은 연달아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카자흐스탄이 19-18로 추격했다. 1세트 범실이 많았던 카자흐스탄은 다시 결정적인 범실이 나왔고 고민지의 퀵 오픈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세트도 한국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끈질긴 수비로 걷어 올렸고 이후 지민경의 오픈 공격 득점이 나오면서 11-7로 앞서 나갔다. 세트 중반 고민지 대신 정호영이 투입됐고 바로 정호영의 C퀵 득점이 나오면서 18-14로 앞서갔다. 카자흐스탄의 연속 범실과 교체로 들어 간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3세트도 한국이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지민경 13점, 고민지 11점, 김주향 9점, 유서연 3점, 이선정 2점, 박은진 2점, 하효림 2점, 정호영 1점을 기록했다.

한편, 5,6위전에 진출한 한국은 31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4시)에 대만과 5,6위전을 치르며, 일본과 중국과의 결승전은 오후6시(한국시간 오후8시)에 열린다.

또한, 4강전에서는 일본이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9, 25-11, 25-20)으로 승리했으며, 중국은 태국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19)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2017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30일(토) 5-8위전 및 4강전 경기결과.(나콘 랏차시마 더 몰 MMC홀)
◇5~8위전 인 도 0 (23-25, 17-25, 18-25) 3 대만.
◇5~8위전 카자흐스탄 0 (17-25, 20-25, 18-25) 3 한 국.
◇4강전 일 본 3 (25-9, 25-11, 25-20) 0 베트남.
◇4강전 중 국 3 (25-17, 25-13, 25-19) 0 태 국.

■31일(일) 결승 및 5~8위전 경기일정.(나콘 랏차시마 더 몰 MMC홀)
◇7~8위전 인 도 vs 카자흐스탄.
◇5~6위전 한 국 vs 대 만.
◇3~4위전 태 국 vs 베트남.
◇1~2위전 중 국 vs 일 본.

■한국청소년(U19)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감 독 박기주.(수원전산여고)
◇코 치 조완기.(대전용산고)
◇FIVB 닥터 박지훈.(안산 박지훈한의원 원장)
◇FIVB치료사 김찬문.(경복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트레이너 김원식.(스포츠콰트로)
◇전력분석 신다영.(대한배구협회)

●선 수(12명)
▲세 터 - 안혜진(강릉여고), 하효림(원곡고).
▲레프트 - 유서연(선명여고). 정호영(광주체육중).
▲리베로 - 한수진(수원전산여고), 고민지(대구여고).
▲센 터 - 박은진(선명여고), 이선정(선명여고), 김주향(광주체육고).
▲라이트 - 이미애(강릉여고), 최윤이(수원전산여고), 지민경(선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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