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베트남에게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기주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29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 더 몰 MMC홀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19)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전 한국 vs 베트남 경기에서 한국은 베트남에게 세트스코어 1-3(28-30, 25-13, 20-25, 17-25)으로 패하면서 4강전 진출이 좌절되었다.

4강에 진출한 실패한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30일(토) 오후2시(한국시간 오후4시)에 카자흐스탄과 5-8위 순위전을 치른다.

지난 2011년 페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후 6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던 한국여자청소년 대표팀은 복병 베트남을 만나 실패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의 범실이 많았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9-14로 베트남이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지 못한 한국은 고민지, 유서연의 연속 C퀵 공격이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이선정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5-16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다시 한국의 범실과 상대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24-21로 벌어졌다. 베트남의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안혜진의 강서브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탄 한국은 지민경의 C퀵 득점과 안혜진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상황에서 한국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과 상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결국 28-26으로 1세트는 베트남이 가져갔다.

2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서브를 때렸다. 유서연의 연속 서브득점과 김주향의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나오면서 16-10 큰 점수차이로 한국이 앞서갔다. 이후 김주향이 시간차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5-12로 2세트는 한국이 가져왔다. 김주향이 2세트에만 공격 6득점, 블로킹 3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초반 베트남의 연속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5-9로 베트남이 앞서갔다. 이후 한국은 김주향의 시간차 공격 득점과 하효림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김주향의 시간차 득점으로 16-14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시 한국의 범실이 나왔고 베트남의 퀵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20-25로 3세트는 베트남이 가져갔다.

4세트 베트남은 초반부터 강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한국을 앞서나갔다.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2단 연결도 좋지 않아 4세트도 17-25로 베트남이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김주향 20점, 지민경 15점, 유서연 15점, 이선정 9점, 고민지 8점, 박은진 3점, 하효림 2점, 안혜진 1점을 기록했다.

이번대회 아시아 1위, 2위는 2017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U19) 선수권 대회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29일(목) 8강전 토너맨트 경기결과.(나콘 랏차시마 더 몰 MMC홀)
◇일 본 3 (25-10, 25-10, 25-19) 0 카자흐스탄.
◇중 국 3 (25- 8, 25-10, 25-11) 0 인 도.
◇한 국 1 (28-30, 25-13, 20-25, 17-25) 3 베트남.

■한국청소년(U19)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감 독 박기주.(수원전산여고)
◇코 치 조완기.(대전용산고)
◇FIVB 닥터 박지훈.(안산 박지훈한의원 원장)
◇FIVB치료사 김찬문.(경복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트레이너 김원식.(스포츠콰트로)
◇전력분석 신다영.(대한배구협회)

●선 수(12명)
▲세 터 - 안혜진(강릉여고), 하효림(원곡고).
▲레프트 - 유서연(선명여고). 정호영(광주체육중).
▲리베로 - 한수진(수원전산여고), 고민지(대구여고).
▲센 터 - 박은진(선명여고), 이선정(선명여고), 김주향(광주체육고).
▲라이트 - 이미애(강릉여고), 최윤이(수원전산여고), 지민경(선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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