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주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D조 예선1차전에서 필리핀에게 승리했다.

23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 라차밧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19)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D조 예선 1차전 한국 vs 필리핀 경기에서 한국이 필리핀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17)으로 물리치며 완승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강한 서브로 필리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린 필리핀은 1세트에만 범실을 11개를 기록하면서 한국이 쉽게 세트를 따냈다.

팽팽했던 2세트 초반 이선정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탄 한국은 10-6으로 앞서 나갔고, 한수진의 끈질긴 수비 이후에 지민경의 공격 득점이 나오면서 2세트 한국이 분위기를 압도했고 지민경은 2세트에만 6득점을 기록했다.

지민경의 C퀵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필리핀의 연이은 범실과 지민경의 연속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3세트 초반 11-3으로 큰 점수차이로 앞서 나갔다. 한국의 강한 서브는 계속 됐고 13-4 지민경 대신 교체로 들어간 이미애의 연속 공격득점과 안혜진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3세트도 한국이 승리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민경 14득점, 김주향 8득점, 유서연, 고민지, 이선정이 7득점을 하며 활약했으며, 세터 안혜진은 서브에이스 3개와 한수진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D조 예선2차전은 24일(일) 오후6시30분(한국시간20시30분)에 나콘 랏차시마 MMC 홀에서 대만과 경기를 펼친다.

한편, 앞서 열린 D조 예선 대만과 호주와의 경기는 대만이 호주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12)로 물리쳤다.

이번대회는 23일(토)부터 31일(일)까지 9일간 태국 나콘 랏차시마에서 열리며, 아시아 1위, 2위에는 2017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U19) 선수권 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사진은 23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 라차밧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19)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D조 예선 1차전 한국 vs 필리핀 경기에서 한국 지민경의 공격을 피리핀 6번과 8번이 블로킹하고 있다.

■한국청소년(U19)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감 독 박기주(수원전산여고)
◇코 치 조완기(대전용산고)
◇트레이너 김원식(스포츠콰트로)

●선 수(12명)
▲세 터 - 안혜진(강릉여고), 하효림(원곡고).
▲레프트 - 유서연(선명여고). 정호영(광주체육중).
▲리베로 - 한수진(수원전산여고), 고민지(대구여고).
▲센 터 - 박은진(선명여고), 이선정(선명여고), 김주향(광주체육고).
▲라이트 - 이미애(강릉여고), 최윤이(수원전산여고), 지민경(선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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