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공동취재단)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세계 예선(아시아 대륙 포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5세트 까지가는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2-3(25-19, 25-22, 27-29, 24-26, 12-1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22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0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김연경 인터뷰.
오늘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올림픽 진출이 결정이 나서 기분이 좋다.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선수들이나 스태프 모두가 잘해서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더 좋고 올림픽을 앞으로 생각을 해서 잘 준비를 해야하고 내일 있는 마지막 시합을 잘 마무리하도록 준비하겠다.

Q,올림픽 위해 보완해야 할 것?
-당연히 리시브와 서브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신체조건이 유럽이나 남미 쪽보다는 좋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걸 다 견고하게 디테일하게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효희 인터뷰.
리시브부터 좀 흔들려서 좋은 경기 하지는 못했지만 승점 1점 따서 올림픽 진출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Q.올림픽 위해 보완해야 할 것?
-아직 본선에 대해서는 생각 안했는데 키가 많이 크다 생각하고 리시브를 해서 콤비 플레이를 해야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한국은 서브가 잘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최종 예선전에서 이겨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른 대회와 비교하자면 일단 서브에 대해서는 모든 팀이 서브를 강하게 때리면 쉽게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는 거에 대해서는 모든 팀이 알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서브가 정말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팀들이 나와있지만 제일 잘하는 게 서브라는 걸 생각하고 있어서 장점을 살리자는 생각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예선전은 모든 팀이 전력을 다해서 나오기 때문에 힘든 것 같고, 경기일정이 불규칙한 것이 힘든 부분 이었다. 일정을 보면 일본은 저녁 7시에 계속 하지만 다른 팀은 오후 7시 경기를 하고도 오전 경기를 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Q.공격의 비결은?
-모든 팀들이 준비나 수비가 잘 돼 있어서 이동하면서 때리려 노력했던 것 같다.

Q.올림픽에서 일본과 맞붙게 된다면?
-일본팀은 항상 끈질긴 것 같아요. 수비가 좋고, 또 빠른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경기할 떄마다 쉽지 않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 다시 만나면 당연히 이겨야죠. 만나게 되면 저희가 이번에 했듯이 상대의 주 공격수를 잘 마크해야 되며, 일본이 연타나 페인트나 이런걸 많이 하기 때문에 수비에 대한 것도 잘해야 할 것 같다.

■이정철감독 총평.
우선 오늘 경기는 졌지만, 내일 한 경기를 남겨두고 올림픽 티켓을 확정지은 것은 올림픽 예선의 목적을 달성을 한 경기를 앞두고 했다는 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더욱이 한국배구가 도입 된지 올해 100주년이기 때문에 더 없이 기쁘고 오늘 경기는 조금 뒷심이 부족하긴 했지만 이런 부분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올림픽 올라간 것부터 생각하겠다.

Q. 8년전(2008년베이징 예선 탈락) 때와 비교해보면?
-사실 어떻게 보면 안좋은 기억인데 당시에 베스트 4명이 수술을 하는 바람에 선수구성이 상당히 어려웠다. 1.2차전 잘해나가긴 했지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때는 김형실감독(現, KOVO 경기위원장)이 맡아서 4강까지 갔고 저도 주장하는 부분이 김연경 하나로는 안되고 다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야 좋은 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작년 월드컵부터 정예멤버로 구성해서 나오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는 행복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팀의 구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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