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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6점 분전, 한국 이탈리아에 3-1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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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4  12: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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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공동취재단】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여자최종예선전(아시아 대륙 예선 포함)"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7-25, 18-25)으로 패했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올림픽 본선을 위한 마지노선을 전체 7경기 중 4승으로 보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3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이어지는 네덜란드, 일본전에 대한 부담감 역시 커지게 됐다.

   
*14일 한국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기뻐하는 모습.2016.05.14.

1세트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서브리시브를 상대 세트로 보내며 공격을 허용,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순식간에 연속 실점하며 3-0으로 밀렸다. 이정철 감독은 초반 3점을 실점하자마자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이탈리아 공략의 열쇠로 꼽았던 서브리시브에서 도리어 한국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주포 공격수인 김연경에게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했다. 탈리아는 베테랑 프란체스카 피치니니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1세트 중반 18-11까지 점수를 벌렸다. 실책도 발목을 잡았다. 

김연경과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강소휘 등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점수는 물론 분위기도 내줬다. 1세트에만 실책 10개(이탈리아 2개)에만 기록하며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이 감독은 선발 출전했던 레프트 이재영을 이소영과, 세터 이효희를 염혜선과 교체 투입하며 다음 세트를 도모했다.

뼈 아픈 건 2세트였다. 3-3 동점 상황에서 염혜선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살려낸 공을 이후 김수지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한국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염혜선과 같은 팀(현대건설) 소속인 양효진이 속공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자 김연경의 공격도 살아났다.점수도 12-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끈질겼다. 속공 패턴을 파악한 이탈리아는 양효진의 공격을 막아내며 한 점씩 따라붙었고 끝내 14-15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19-22로 뒤쳐진 상황에서 황연주와 이효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20-24 세트스코어에서 이재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 마저 내줬다.

   
*한국 김연경이 서브를 넣는 모습.2016.05.14.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세트 중반 15-19까지 뒤쳐지며 거의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불씨를 살린 건 김희진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였다. 이후 한국은 상대의 실책 등을 틈타 점수 차를 좁혀나갔고 김연경의 공격으로 끝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번갈아가며 점수를 따내던 이탈리아는 24-23 매치포인트에서 나디아 센토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에 기회를 내줬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한국은 3세트의 교체 투입된 배유나의 서브로 25-24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양효진의 속공과 이탈리아의 실책으로 27-25 3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4세트 들어서야 제대로 된 칼을 뽑았다. 경기 전부터 주요 경계대상으로 꼽히던 미리암 실라, 파올로 에고누를 투입시켰다. 작전은 주효했다. 12-1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상황에서 에고누는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국을 벼랑 끝에 몰아넣었다. 

두 선수는 가공할만한 높이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이효희를 번갈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탈리아의 챌린지 마저 성공하며 한국을 외면했다. 4세트에 끝내 18-25로 패하며 다음 경기를 도모하게 됐다. 

한국은 15일 오후 3시 30분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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