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는 선명여고의 우승, 대구여고 준우승, 3위는 원곡고, 남성여고가 각각 차지했다.

10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제69회 전국 남,여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선명여고가 대구여고에 세트스코어 3-0(25-12, 25-15, 25-17)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제천=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기자】10일 제천시 대원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제69회 전국남여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과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05.10.

경기의 분위기는 서브리시브에서 우승의 승패를 갈라 놓았다.

이 날 경기에 앞서 대구여고 정재홍 감독은 강한 서브로 상대방의 서브리시브를 흔들리게 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선명여고가 안정적으로 서브리시브에 이은 토스까지 연결시킨다면 선명여고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대구여고는 계획대로 1세트부터 강한 서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초반 흐름을 내주었다. 대구여고는 서브가 마음대로 들어가지 않자 이어진 세트에서는 강한 서브를 시도하는데 부담을 느꼈다.

반격에 나선 선명여고는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강력한 공격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기자】선명여고 레프트 이재영.<2014-자료사진>.

한편, 경기 후 선명여고 김양수감독은 레프트 이재영을 존재만으로도 팀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영은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부상복귀 쇼케이스 무대로 만들었다.

이번 제69회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는 선명여고의 우승, 대구여고 준우승, 3위는 원곡고, 남성여고가 각각 차지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기자】선명여고 선수들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는 모습.<2014-자료사진>.

한편,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준결승 경기에서는 영생고가 옥천고를 세트스코어 3-1(24-26, 25-29, 25-20, 25-22)로 역전승하면서 1997년, 2008년 종별배구 우승, 2009년도 춘계대회 우승한 이후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어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종화감독이 이끄는 진주동명고도 제천산업고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23)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하여 2012년 종별우승 이후 2연패에 도전한다.

남고부 결승전은 11일(일) 오후 충북 제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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