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가 지난 24일 '배구 공정감찰단'을 출범시키며 배구계 자정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배구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른 교육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간헐적으로 폭력 등 비위행위가 일어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왔다.
특히, 협회 건물 매수 시 발생한 전임 임원의 비위행위가 협회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 판단한 협회가 감찰시스템을 상시 운용키로 한 것이다. 감찰단은 단장으로 임명된 신만근 협회전무를 비롯한 현 집행부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조범제 변호사를 부단장으로 영입하여 법적인 뒷받침도 마련키로 하였다.

감찰단원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비위행위 포착 시 관련 자료를 취합하여 협회에 보고하며 협회는 이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대상 비위행위는 불법 선수스카우트, 공금 횡령, 폭력 및 성폭력, 심판 부정운영, 승부조작 등 그 폭이 광범위하다.

그러나 감찰단의 최우선 목표는 '예방'이다. 협회는 상시 감찰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만큼 배구계 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를 계기로 비위 행위의 근절을 위하여 향후 지속인 계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사진은 지난해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그동안 우리부에서 추진해온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더욱더 속도를 내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이 출범식을 갖는 모습.(2015-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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