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공사는 석연치 않은 이호감독의 입원과 박종익감독대행체제로 올 시즌 팀을 운영한다고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배포한 자료의 내용은 이호 감독이 "시즌 전에 몸이 좀 안 좋았는데 리그를 치르며 스트레스로 인해 입원할 정도로 심해졌다."라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구단은 "이호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18일 <스포츠서울>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구단의 설명은 의혹을 키웠고, 스포츠서울의 취재결과 숨겨진 진실은 따로 있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주요내용은 "이 감독의 중도 퇴진을 야기한 선수단과의 '불화'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 감독은 선수단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사건이 불거진 뒤 선수들에게 "시즌 중이니 조용히 넘어가자"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선수들은 구단의 중재와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였다.

<스포츠서울>은 이어 컬럼에서 지난 18일 <한국 여성스포츠의 비극적 모순 구조 …남성 중심 마초문화+수직적 위계질서>과, 19일 <하지 말았어야 할 도로공사의 3번째 실수>에 두 건의 컬럼를 기재하였다. 두번의 실수로 팀을 망친 도로공사는 그래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데도 뻔한 3류 거짓말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호 감독이 건강이 나빠져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둘러댔다. 구단은 박종익 감독대행체제로 맞는 첫 경기인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에 앞서서도 "이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났을 뿐" 이라고 진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했다. 도로공사가 진실을 은폐하는 세번째 실수를 더는 계속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상처받은 여자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니까 라는 내용으로 후속보도를 하였다.

▲ 【사진=발리볼코리아(김천) 김경수 기자】한국도로공사 이호감독이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2015.10.26-자료사진).

그런데 이상한 점은 지금 배구장 현장에서는 구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을 믿는 사람들은 별도 없다.

현장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귓속말들이 진실일까? 아니면 구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진실일까?

과연, 진실은 어느쪽일까? 뒷 숭숭한 소문들이 나도는 가운데 귓속말로 만 이야기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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