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가 연일 박빙의 경기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2라운드까지 끝난 남자부 경기의 2점차 승부는 42경기 총 82세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30경기 58세트와 비교하면 수치상 큰 차이는 없지만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합류에도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늘어났다는 것이 KOVO측의 설명이다.

여자부의 경우 눈에 띄게 2점차 승부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 38세트(총 30경기)에서 올해 58세트(총 33경기)로 20세트나 늘어났다.

2점차 승부에서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낸 팀들은 순위권에서도 상위에 자리 잡았다.

남자부 1위 삼성화재는 2점차 승부 9경기에서 7승2패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여자부 1위 IBK기업은행 역시 7승2패로 선전했다.

신진급 선수들의 선전 또한 눈에 띈다.

남자부 1라운드에서 득점 5위, 공격종합 5위, 서브 4위로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운 전광인(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도 득점 5위(241득점), 공격종합 5위(성공률 54.43%), 오픈공격 4위(49.39%)로 분전했다.

러시앤캐시의 송명근은 공격종합 1위(성공률 58.33%)로 최고 외국인 선수 삼성화재 레오를 밀어냈다. 후위공격에서도 1위(62.50%)를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부상 중인 선배 토종 공격수들은 조금씩 복귀를 준비 중이다.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LIG손해보험 김요한은 재활이 막바지에 돌입했고 왼 새끼손가락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 삼성화재 박철우는 4라운드부터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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