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서울)=온라인 뉴스팀】지난 2012년 11월24일에 관중석에서 노트북를 보며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접속하여 베팅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700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가운데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중국 운영팀 경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사이트 홍보팀 김모(33)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현금인출책을 도맡아 오던 조선족 운모(50)씨 등 4명과 도박사이트 홍보를 도운 백모(36·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두고 국내 인터넷 도박이용자들을 대상으로 750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4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 홍보팀 김씨 등 6명은 이 기간동안 인터넷 방송에서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배너광고나 쪽지 등으로 회원을 모집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경씨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관리하는 댓가로 총책으로부터 매월 300만원 상당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국내인출책 윤씨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45억 상당이 입금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영 총책이자 남매지간인 조모(41·여)씨 등 2명을 비롯해 도주한 일당 5명을 쫓고 있다. 【제휴사=중부매일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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