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청주)=김경수 기자】12일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고희진이 블로킹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7.12.

배구스타들이 통합 1주년을 맞아 청주에서 11~19일까지 열리는 '2015 KOVO컵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각팀의 전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KOVO컵은 비시즌 동안 배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단기대회로 2006년부터 매년 배구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배구스타들은 휴식기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뽐내게 된다.

특히, 올해 개최지로 청주시가 낙점된 것은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프로배구단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대회를 열어 배구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11일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초대가수 'EXID'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항공·KB손해보혐·OK저축은행·신협상무·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현대캐피탈 등 남자부 8개 팀과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GS칼텍스·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 여자부 6개 팀의 선수단이 입장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청주미평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제창해 배구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의 대회사, 이승훈 청주시장의 환영사, 김병국 청주시의장의 축사에 이어 신원호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KOVO컵 프로배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구자준 총재는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청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주시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대회가 청주시에서 개최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지역의 명소도 함께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첫날 조별경기 남자부 A조에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우승팀인 대한항공을 3대2로 꺾었으며 같은 조 OK저축은행은 신협상무를 상대로 맞아 3대0으로 승리했다. 여자부 A조에 출전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3대 1로 가볍게 물리쳤다.

▲ 【발리볼코리아(청주)=김경수 기자】12일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임도헌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2015.07.12.

12일 현재 남자 B조의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임도헌(43) 삼성화재 신임 감독이 김상우(42) 감독이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우리카드를 제물로 데뷔전 승리를 거둬 의미가 깊었다.

또 여자부 B조의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한편, 대한배구연맹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중계방송도 확대해 공중파 KBS를 비롯한 케이블 채널인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가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고 있다.【제휴사=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fedor@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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