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김경수 기자】지난 4일 경남진주 선명여고 체육관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코트를 돌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위쪽). 지난10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해변에서 GS칼텍스 선수들이 런닝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아래쪽).2015.06.11.

올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을 선발한 프로배구 여자팀들은 현재 우승을 향해 강도 높은 전지훈련과 선수들의 재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감독이 이끄는 미녀군단은 지난 3일 경남진주와 하동에서 V리그 우승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5 종별배구선수권 여고부 우승팀 선명여고와 연습경기, 그리고 전지훈련 기간 중 가장 힘든 지리산 계곡 10km의 산악체력훈련을 거뜬히 소화해 냈다. 그리고 반가운 일은 지난 시즌 초반에 부상을 입었던 정시영이 회복하고 팀과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한편, 지난 4월말 미국에서 열린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미국 여자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인 테일러 심슨(레프트, 188cm)이 8월에 합류한다.

●GS칼텍스
배구명가 GS칼텍스는 연봉 협상을 하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선구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매일 새벽 경포대 백사장 런닝훈련를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에 두차례로 나누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강릉여고와 연습경기등을 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11일에는 선수들은 우승탈환 각오를 다지는 위해 설악산 종주코스를 완주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로 고생을 했던 GS칼텍스는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미국 텍사스대 출신의 캐서린 벨(22세, 188cm /라이트)를 뽑았다.

●현대건설
양철호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前대한항공 센터출신 이영택이 수석코치로 합류하여,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강릉여고와 연습경기를 하며 우승을 향한 각오을 다진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로 에밀리 하통(22.188)을 선택했다. 트라이아웃 시작 전부터 감독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호도를 받았던 하통은 수준 이상의 공격력 못지 않게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다.

●한국도로공사
이호감독을 선임하고 장영기코치가 합류한 도로공사는 연고지를 김천으로 이전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속초를 오가며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실전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15일과 16일에는 속초고, 18일과 19일에는 강릉여고와 연습경기를 하며 자체적으로 체력훈련을 한다.

도로공사는 레즐리 시크라(25.194)를 선발했다. 이호 도로공사 감독은 "팀에 부족했던 높이를 보강하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코보컵 이후로 전지훈련 계획을 잡은 인삼공사는 이성희감독과 선수들은 각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하여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리베로 김해란을 영입하면서 임영옥를 도로공사로 보냈다.

KGC인삼공사는 1순위로 헤일리 스펠만(22.198)을 지명됐다. 스펠만은 트라이아웃 참가자들 중 큰 키와 뛰어난 백어택 능력, 탁월한 시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 드문 왼손잡이 오른쪽 공격수이며 아제르바이잔과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뛰는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IBK기업은행
디팬딩챔피언 기업은행은 코보컵 이후로 전지훈련 계획을 잡은 가운데 국가대표감독으로 국제대회 출전 이후 팀에 복귀한 이정철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정철감독은 IBK기업은행은 리즈 맥마혼(22.198 )을 지명했다. 큰 키를 이용한 파워와 높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며, 라이트 전향을 시키려던 김희진이 다시 센터를 하게 됐지만 전반적인 팀 전력은 강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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