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사진은 지난 2014년도 7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식' 모습.(자료사진-2014.07.19).

한국배구연맹이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2015 KOVO컵에 북한 4.25여자배구단을 초청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난15일 <스포츠서울>이 단독 보도했다.

KOVO가 오는 7월10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2015 KOVO컵에 북한 4.25여자배구단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 되었다고 한다.

현재 KOVO는 초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해 놓고 각 구단의 단장들을 설득하는 중이다.

하지만 상식에 벗어난 초청비용에서 문제가 되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KOVO는 대회기간중에 북한 4.25여자배구단의 숙박비 일체와 별도로 35만달러(3억8339만원)의 초청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그외에 선수단의 유니폼 제공, 5만달러(5,477만원)에 상당하는 용품지원 및 유니폼 광고 유치시 10만달러(1억954만원)을 별도로 지급하는 조건등이다.

일부 구단의 단장들은 배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신뢰성이 있는 공공기관이 아닌 대행업체가 북한팀 초청업무를 맡기는 것도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KOVO가 북한팀 초청을 업무를 대행업체와 체결하려는 계획도 각 구단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있는 상황이다.

한국배구연맹는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북한 4.25여자배구단의 KOVO컵 초청 문제를 재논의할 예정인데 반대 의견들이 만만치 않아 승인여부가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5일(금) 오후 한국배구연맹은 배구담당기자들에게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 '북한팀 초청' 관련해서 <스포츠서울>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체육교류 사업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을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북한팀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현재 북한팀의 경우 언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언론 보도시 초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언론보도 자제 요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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