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시아선수권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와 차해원(52) 대표팀 감독과의 협의를 통해 코칭스태프 인선 및 후보 엔트리(선수 19명)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 2012런던올림픽 예선전에서 한국여자대표팀.

차 감독을 보필할 코치진은 이도희(45)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강용석(31) 전 세화여중고 코치가 내정됐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호남정유(현 GS칼텍스)의 슈퍼리그 6연패를 이끈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히로시마아시안게임 1위·세계여자선수권 4위(이상 1994년)·아시아여자선수권 2위(1995년) 등 국제무대에서도 눈부신 성적들을 거둔 바 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2008∼2009년)의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 코치는 GS칼텍스 인스트럭터(2010~2011년)·KBS 및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해왔다.

광희중·본오중·수일여중·세화여중고(2004~2012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유망주 육성에 힘써온 강 코치도 트레이너 역할을 맡아 차해원호에 힘을 보탠다.

대표팀 후보 엔트리에는 총 19명이 뽑혔다.

▲ 2012런던올림픽 예선전에서 한국여자대표팀.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으로부터 임의 탈퇴 처분을 당한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25)을 비롯해 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인 양효진(24)·황연주(27·이상 현대건설)·한송이(29·GS칼텍스)·김희진(22·IBK기업은행) 등이 대거 발탁됐다.

조예진(20·현대건설)·이소영(19·GS칼텍스)·이재영·이다영(이상 17·선명여고) 등 신예들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세계여자선수권 아시아예선전(9월 중·장소 미정)을 비롯해 태국에서 펼쳐지는 제17회 아시아선수권(9월13일~21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그랜드챔피언스컵(11월12일~17일) 등 올해 열리는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후보 엔트리

▲감독 - 차해원

▲코치 - 이도희

▲트레이너 - 강용석

▲레프트 - 이소영(GS칼텍스), 이재영(선명여고), 오지영(한국도로공사), 박정아(IBK기업은행), 김연경(흥국생명), 한송이(GS칼텍스),

▲세터 - 이다영(선명여고), 이나연(GS칼텍스), 조예진(현대건설)

▲센터 - 하준임(한국도로공사), 김수지(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 김혜진(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라이트 - 황연주(현대건설), 표승주(한국도로공사), 배유나(GS칼텍스)

▲리베로 - 김해란(한국도로공사), 남지연(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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