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75)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이 대한배구협회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됐다.
박 회장은 27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3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참석 대의원 12명 중 과반이 넘는 7명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 5표에 그친 신장용(52)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을 따돌렸다.
임시대의원총회는 총 23명(17개 시도지부 및 6개 산하연맹) 중 12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임기는 2017년 1월까지다.
박 회장은 동일방직주식회사와 태광산업(흥국생명), 대우 감독과 이란 남녀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2000년부터는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직을 맡아왔다.
박 회장은 "남은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 협회를 바로 잡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배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임태희(59) 회장이 물러난 이후 6개월 간 수장을 뽑지 못해 애를 먹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성회(59)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찬성 10표, 반대 10표로 벽에 막혔고 지난 2월에는 김인원(53) 변호사가 찬성 8표, 반대 14표로 고배를 마셨다.
배구협회는 세 번째 선거 만에 박 회장을 선출하면서 안정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volleyballkorea@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뉴스팀
(volleyballkor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