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한국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된 문용관감독(왼쪽),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정철감독(오른쪽).2015.04.10.

문용관(54) 전 LIG손해보험 감독과 이정철(55) IBK기업은행 감독이 2016 리우 데 자이네루올림픽으로 향하는 남녀배구대표팀 선장으로 낙점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열린 제3차 상임이사회에서 남자대표팀 감독에 문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에 이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지난 2월5일 LIG손해보험 사령탑에서 물러난 문 감독은 1993년 유니버시아드 코치를 시작해 1997년에는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대표팀 감독은 처음이지만 협회 강화이사를 역임하는 등 대표팀 전반에 주요한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협회는 "문 감독이 인하대학교 재임 시절 박희상, 김경훈, 권영민 등 국가대표를 길러냈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프로무대에서 다년간 감독직을 맡았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문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5월 열리는 2015월드리그국제남자대회에 참가한다.

오는 7월31일부터는 이란으로 이동해 2016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세계예선전 출전권은 조직국인 일본을 제외한 최종순위 상위 3개팀에 주어진다.

이 감독은 7년 만에 다시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이 감독은 지난 1996년 여자대표팀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 청소년여자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7년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다.

협회는 "2014~2015 V-리그에서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과 프로팀 선수들을 이끄는 통솔력을 인정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 열심히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남자팀과 마찬가지로 상위 3개팀에 2016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배구협회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로 윤여진 OK저축은행 코치를, 여자U23대표팀 코치로는 장윤희(45) MBC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의 세터 이승원(22)과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22)를 포함한 남녀U23대표팀 각 12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남자U23대표팀 (12명)
▲레프트(3명) = 성영창(성균관대)·함형진(중부대)·정지석(대한항공)
▲라이트(3명) = 정동근(경기대)·김성민(인하대)·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
▲센 터(3명) = 박지윤(남성고)·손태훈(조선대)·박상준(중부대)
▲세 터(2명) = 하승우(중부대)·이승원(현대캐피탈)
▲리베로(1명) = 이지훈(중부대)

◇여자U23대표팀 (12명)
▲레프트(4명) = 이소영(GS칼텍스)·고예림·하혜진·김미연(이상 한국도로공사)
▲라이트(1명) = 안혜리(GS칼텍스)
▲센 터(3명) = 공윤희(흥국생명)·문명화(KGC인삼공사)·정다운(GS칼텍스)
▲세 터(2명) = 김하경(IBK기업은행)·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2명) = 노란(IBK기업은행)·김연견(현대건설) 【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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