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서울)=김경수 기자】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상을 수상한 흥국생명 이재영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5.04.08.

'슈퍼루키' 이재영(19·흥국생명)이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재영은 8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재영은 신인왕 경쟁에서 적수가 없었다. '슈퍼루키'라는 별명답게 28표 중 27표를 쓸어담았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85득점(총 374득점, 10위) 공격성공률 40.84%를 기록했다. 세트당 평균 서브득점은 0.337개(7위)였고, 시간차(52.94%) 2위, 퀵오픈(48.15%)은 3위에 올랐다. 특히 시간차 부문에서는 국내 선수 중 1위였다.

이재영은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 생각한다"며 "팀에서 코치와 감독이 나를 많이 믿어주시고 기회를 많이 준 덕분에 신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와 다른 레벨의 프로무대에 대한 소감도 남달랐다. 이재영은 "아무래도 리시브나 공격부분에서 좀 많이 힘들었다"며 "리시브는 레프트에게 많이 가는데 리시브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이재영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무래도 힘든 것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30경기를 해야 하니까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6경기이면 됐는데, 30경기를 치러도 챔프전도 있고 하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이재영은 "초반에 우리가 분위기가 좋았는데 3~4라운드에서 많이 안됐다"며 "그때 좀 잘했다면 플레이오프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재영은 "신인상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자기를 좀 언급했으면 좋았을것이라고 했다. 하라고 했는데 못했다"며 웃었다. 【발리볼코리아/뉴시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volleyballkorea@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