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참고 있었던 밑천이 드러났다. 기적을 일으켜 보겠다."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에 2연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30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에 새트스코어 0-3(22-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최강으로 군림해왔던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신 감독은 "10년 동안 참고 있었던 삼성화재의 밑천이 드러났다"며 "선수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중압감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그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말한 뒤, "레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다른 선수들도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OK저축은행의 유니폼에 있는 글귀대로 기적을 일으키겠다"며 "기적은 남이 평가하는 것이지만 남은 경기를 잘해보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삼성화재는 오는 4월1일 OK저축은행의 '안방'인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 3차전을 갖는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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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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