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성남)=김경수 기자】27일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3.27.

IBK기업은행이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완승으로 장식한 IBK기업은행은 두 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다. 6라운드 전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2연승, 챔프전 1차전 승리까지 무려 8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던 IBK기업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세터 감사니의 안정된 토스에 외국인 선수와 토종 선수들의 조화가 돋보였다. 데스티니(28점)와 박정아(17점), 김희진(8점)이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침착한 리시브도 팀 공격을 극대화시켰다.

▲ 【발리볼코리아(성남)=김경수 기자】27일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데스티나가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3.27.

특히, 데스티니는 3세트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7점, 서브득점 3점, 블로킹 3점)을 완성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상대 조직력을 흔들었고, 블로킹득점에서도 11-4로 앞섰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24점) 외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오래 쉰 탓인지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점을 뽑아 도로공사의 기를 꺾었다. 세터 김사니의 손을 떠난 토스는 데스티니의 고공폭격과 함께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이어졌다. 또한 1세트 초반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가 2개나 터지며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1세트 후반 23-15로 도망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니콜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10-7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연속 5점을 내줬다. 곧바로 추격을 하는 듯 보였지만 데스티니에게 공격을 연달아 허용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에도 데스티니와 박정아,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9-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니콜의 파상공세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19-2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연속 5점을 뽑아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데스티니가 대각선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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